종합소득세는 개인이 1년간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모든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소세’가 상류층만의 세금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형태의 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신고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과 기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누구인가?
종합소득세는 말 그대로 개인의 종합적 소득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1년간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신고 대상입니다.
직장인 중 종소세 신고 대상자
일반적으로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은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직장인도 종소세 신고가 필요합니다.
- 이직으로 2군데 이상 근무하고 합산하여 연말정산을 하지 못한 경우
- 연도 중에 퇴직하며 정산을 했지만 추가로 정산할 항목이 있는 경우
- 근로소득 외에 금융소득 및 기타소득이 있는 경우
사업소득자 및 프리랜서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는 수입의 규모와 상관없이 종합소득세를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로 3.3% 원천징수한 소득이 있는 경우 또한 사업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종소세로 신고해야 합니다.
기타소득자
정기적인 소득이 아닌 일시적으로 강연료, 원고료 등 기타 소득 금액이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한 경우에도 신고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소득이 아닌 특정 시점에 정기적인 수입을 벌어들인다면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소득자 및 연금소득자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 금융 소득(이자소득 및 배당소득) 합계액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 사적연금(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계좌) 소득이 연 1,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언제인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의 경우에는 6월 30일까지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합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란?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수입금액이 업종별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개인사업자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도소매업 등은 15억원, 전문직은 7.5억원 등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무사 등으로부터 성실신고확인서를 받아 신고하면 기한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기한 연장 가능한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5월 말까지 신고 및 납부가 어렵다면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신고기한 연장 신청도 가능합니다.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제출 기한을 연장받아 가산세를 피할 수 있으니 어려운 경우에는 미리 연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종합소득세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 ARS를 통한 간편 신고 (모두채움 신고 대상자의 경우)
- 세무대리인을 통한 신고
- 주소지 관할 세무서 방문 신고
- 지자체 신고 도움 창구 방문 신고
신고 시 주의사항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무신고가산세로 납부해야 할 세액의 20%를 추가로 납부해야 함
- 세금 납부가 지연되는 경우 ‘납부 지연 가산세’가 부과됨
- 각종 세액공제 및 감면을 받을 수 없음
- 금융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음 (대출 시 소득 금액 증명이 필요한 경우 등)
종합소득세 절세 방법
종합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서는 공제 항목들을 최대한 많이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나온 산출 세액에서 인적공제, 국민연금보험료, 기부금, 표준 세액공제 등을 통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면서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 사업소득 규모가 큰 경우라면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근로소득의 연말정산이 아닌 사업소득 필요경비로 처리하는 등 적절히 분배하여 신고하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종합소득세는 개인의 모든 소득을 합산하여 과세하는 중요한 세금입니다. 신고 대상자인지 확인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