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식 행사나 기념식에서 빠지지 않는 국민의례. 그 첫 번째 순서가 바로 국기에 대한 경례입니다. 하지만 막상 경례를 하려고 하면 자세가 맞는지, 손의 위치는 어디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의 의미부터 올바른 방법, 맹세문, 국민의례 전체 절차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란?

국기에 대한 경례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경의를 표하는 공식 의식으로, 국민의례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6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공식 의식·회의·행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하는 행위입니다.
- 법적 근거: 대한민국 국기법 제6조 및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 제3조
- 적용 대상: 대한민국 국민 전체 (일반 시민, 제복 착용자 구분 적용)
- 시행 장소: 국경일 기념식, 정부 시무식, 학교 행사, 군·경찰 의식 등 모든 공식 행사
- 구성 요소: 경례 자세 +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송 (정식 절차 기준)
- 관련 의식: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 제창 →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

올바른 경례 자세와 방법
일반 국민 (평상복·정장 착용 시)
대부분의 사람이 해당하는 일반 경례 방법입니다.
- 차렷 자세로 국기를 향해 바르게 섭니다.
- 오른손을 펴서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읍니다 (주먹을 쥐지 않습니다).
- 펼친 오른손을 왼쪽 가슴(심장 위치)에 얹습니다.
- 국기를 주목(注目) 하며 경례를 유지합니다.
모자를 착용한 경우
-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어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합니다.
- 단, 모자를 벗기 곤란한 경우(안전모, 특수 모자 등)에는 일반 경례 방법을 따를 수 있습니다.
제복 착용자 (군인·경찰 등)
- 국기를 향하여 거수경례(擧手敬禮) 를 실시합니다.
- 군예식령에 따라 국기의 게양·강하 시 또는 국기가 통과할 때에도 해당 위치에서 정지하고 경례를 합니다.
보행 중 국기 게양·강하를 목격한 경우
- 즉시 정지하여 바른 자세로 서서 경례 또는 주목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는 맹세문을 함께 낭송합니다. 현행 맹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맹세문 낭송과 관련한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식 절차: 경례곡 연주와 함께 맹세문을 낭송합니다.
- 애국가 연주 시: 애국가가 연주되는 경우에는 맹세문을 낭송하지 않습니다.
- 약식 절차: 전주 없는 애국가 1절 연주, 국기에 대한 경례곡 연주(맹세문 낭송), 또는 구령으로만 실시 중 선택 가능합니다.
- 낭송은 녹음물·영상물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례 전체 절차 한눈에 보기
국기에 대한 경례는 국민의례의 일부입니다. 행사 유형별 국민의례 절차는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 구분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 제창 | 묵념 | 적용 행사(예시) |
|---|---|---|---|---|
| 정식 절차 1 | 경례곡 + 맹세문 낭송 | 1~4절 | 묵념곡 연주 | 국경일·법정기념일 기념식, 정부 시무식 |
| 정식 절차 2 | 경례곡 + 맹세문 낭송 | 1절 | 묵념곡 연주 | 대통령 취임식, 기관장 이·취임식, 1주 이상 교육과정 입교식·수료식 |
| 약식 절차 | 구령 또는 경례곡(맹세문 생략 가능) | 1절 | 생략 가능 | 일반 회의, 소규모 행사 |
자주 틀리는 경례 실수
공식 행사 사진에서 자주 목격되는 잘못된 경례 자세들입니다.
- ❌ 손을 배나 명치 부위에 대는 경우 → ✅ 반드시 왼쪽 가슴(심장 위치)
- ❌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쥐는 경우 → ✅ 손가락을 쭉 펴서 가지런히 모아야 함
- ❌ 오른쪽 가슴에 손을 대는 경우 → ✅ 왼쪽 가슴이 올바른 위치
- ❌ 경례 중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아래로 향하는 경우 → ✅ 반드시 국기를 주목
- ❌ 앉은 채로 경례하는 경우 → ✅ 반드시 선 채로 실시 (국기법 제6조)
태극기 게양과 경례의 관계
국기에 대한 경례는 게양된 태극기 앞에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국기를 게양하거나 강하(내릴)할 때에도 바른 자세로 서서 경례 또는 주목을 해야 합니다.
- 기수가 받든 국기가 통과할 때에는 그 자리에 정지하여 경례를 합니다.
- 행진 중인 부대는 지휘자의 구령에 따라 주목경례를 합니다.
- 실내에서는 의식에 참석 중인 경우를 제외하고 차렷 자세만 취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긍심과 존중의 표현입니다. 올바른 자세와 맹세문을 숙지하여 공식 행사에서 품격 있는 국민의례를 실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