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경남패스가 도입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부의 K-패스를 확대한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월 이용 횟수에 따라 최대 100%까지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어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남패스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남패스란?

경남패스는 경남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 K-패스와 연계하여 경남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경상남도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입니다. 2025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 이 사업은 도입 4개월 만에 가입자 21만명을 넘길 정도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남패스는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100% 환급을 제공하여 대중교통 복지를 실현한 특별한 사업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다음 달에 환급액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경남패스 지원 대상 및 혜택
지원 대상
- 만 19세 이상 경상남도 주민 (주민등록 등본 기준)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75세 이상은 월 1회 이상)
환급 혜택
경남패스의 환급률은 연령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 청년층(19~39세): 30% 환급
- 일반(40~74세): 20% 환급
- 어르신(75세 이상): 100% 환급 (이용 횟수 조건 없음)
- 저소득층: 100% 환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적용 교통수단
경남패스는 다음과 같은 대중교통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전국 시내버스
- 지하철
- 경남 18개 시군 농어촌버스
- 부산김해경전철
- 양산지하철
경남패스 카드 신청 및 발급 방법

카드 발급 가능 금융기관
경남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다음 금융기관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 농협은행
- 신한은행
- KB국민은행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IBK기업은행
신청 절차
- 카드 발급: 위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K-패스 카드” 발급 신청
- 온라인 신청: K-패스 홈페이지(korea-pass.kr)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 카드 등록: 카드 수령 후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카드 등록
- 유효성 검증: 발급된 카드번호 15~16자리 입력 후 유효성 체크
기존 K-패스 이용자의 경우
기존 K-패스 신한카드를 이용 중인 경우 경남패스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새롭게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2025년 1월부터 추가 적용되는 다자녀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검증을 통한 혜택 신청이 필요합니다.
경남패스 환급 현황 및 실적
경남패스는 도입 초기부터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가입자 수는 21만 8,482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가입자 연령별 분포를 보면 만 75세 이상이 39%로 가장 많고, 40~74세가 34%, 19~39세가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환급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이용자: 1만8,000원
- 노인: 4만원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4만9,000원
- 전체 평균: 약 2만5,000원
이는 기존 K-패스 이용자의 월평균 1만8,000원, 저소득층 3만7,000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남패스의 추가 혜택이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농협 경남패스 카드 특징
농협은행에서는 ‘NH농협 K-패스 카드’ 2종을 출시하여 경남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협 K-패스 카드의 주요 혜택은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환급받는 것입니다.
농협 경남패스 카드는 특히 농협 고객들에게 친숙하며, 기존 농협 계좌와 연동하여 편리하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드 발급 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어 절차가 간단합니다.
시외버스 이용 시 주의사항
많은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시외버스 이용에 대해서는 현재 경남패스 혜택이 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중심으로 적용됩니다. 정확한 적용 범위는 K-패스 가맹사와의 제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외버스 이용 전 K-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남패스는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지방비를 부담하여 K-패스 국비 지원분과 함께 운영되는 사업으로, 도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